명상모임 하린은 2명의 운영진으로 시작했습니다.

둘은 명상 모임에서 처음 만났고, 
그 이후로는 함께 명상을 
삶의 곁에 두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둘이 되니 혼자보다 좋았습니다.
명상이 도대체 무엇인지,
이 방법이 맞는건지, 꼭 해야하는건지, 
서로의 고민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그 과정이 모두 명상이었고 
자연스러움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명상모임 하린을 시작한 건,

우리가 명상모임 하린을 시작한 건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고, 
보다 정확히 말하면 깨지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명상을 수 년간 해오며
각자의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때로는 발목을 붙잡습니다. 
이건 맞고, 저건 틀리다는 관념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틀을 깨고, 
다양함을 들여오고 싶습니다. 

결국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체감하고 싶습니다.

들어가기

30분, 인사를 나눕니다.

처음 30 분은 인사를 나눕니다.
수평적이고 긴장없는 옅은 유대감을 위해
인사 시간에는 자신의 이름 (별명 등도 가능)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 참여 이유 만으로 이루어진
자기 소개를 합니다.
(나이, 소속 등은 천천히 알아가도록 해요.)
그리고 서로 존댓말을 사용합니다.

명상하기

1시간, 명상을 합니다.

다음 1 시간은 명상을 합니다.
매 모임마다 한 분씩 돌아가며 자신의 명상 방법을 나눕니다.
계속해서 유도 멘트를 해주셔도 좋고,
처음에 모든 설명을 마친 뒤 조용히 함께 하셔도 좋고,
평소 사용하는 명상 어플리케이션이나
동영상 등을 켜고 함께 하셔도 좋고,
좌선, 와선, 경행, 춤 등 다양한 방법 모두 환영합니다.

명상을 처음 해보시는 분은 4번의 모임 참여 이후에
본인만의 방법을 나눠주셔도 됩니다.
물론, 방법 나눔이 부담스러우신 분은 참여만 하셔도 됩니다.

나누기

30분, 소감을 나눕니다.

다음 30 분은 명상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서로 이야기 합니다.
한 분씩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하는 시간을 
차례로 가진 후, 다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합니다.

말하기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만큼만
(딱 한 단어만 말씀해주셔도 괜찮아요.),
듣기는 따뜻한 마음으로 충분히.

함께하기

1시간, 식사하며 함께합니다.

다음 1 시간은 함께 식사합니다.
한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냅니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펼치기도 하고,
음식의 맛을 온전히 느껴보며
미각 명상을 통해 일어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바라봅니다.